불기2556(2012)년 11월 18일 야외법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2-11-25 10:16 조회4,246회 댓글0건본문
11월 야외법회 - 롯데월드
가수 윤건의 ‘힐링이 필요해’ 라는 곡을 아시나요?
곡의 제목처럼, 수능을 마친 고 3법우들을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온 마음으로 고 3 형들과 누나들을 응원해 준 법우들을 위해서 11월 18일 법회는 롯데월드에서 야외법회로 진행하였습니다.
볼을 새빨갛게 만드는 찬 바람을 맞으면서도 기대감에 부푼 아이들은 이른 아침부터 오목교역 8번출구에 옹기종기 모여 빨리 가자고 채근하였습니다. 재잘재잘 떠드느라 지하철안에서의 한시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롯데월드에 도착하자 아이들은 무엇을 탈지 고민하지도 않은 채 이 곳에서 가장 스릴있다는 ‘아틸란티스’ 라는 놀이기구를 향해 모두가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쉴 틈도 없이 계속해서 다른 놀이기구들을 탔습니다. 안전을 위해 함께 한 간사선생님들이 오히려 지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보니 야외법회를 하길 참 잘 했다는 생각에 마음 한켠이 뿌듯했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함께 실외의 놀이기구를 타고, 수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식당에서 함께 자리를 잡고 맛있는 밥을 먹으니, 4시에 집에 가겠다는 다짐은 어느 덧 와르르 무너져 버렸습니다.
한참을 뛰어다녀서 그런지 모두가 밥알 한 톨 남기지도 않고 점심공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아이들은 각자 흩어져 자신이 타고 싶었던 놀이기구들을 쉬지 않고 1번 2번 혹은 3번이 넘게 타기도 하고 범버카나 프렌치레볼루션들을 함께 타면서 웃고 뒹굴었습니다.
7시가 훌쩍 지나 사위가 완전히 어두워졌지만 쉽게 발걸음을 뗄 수 없었습니다. 겨우겨우 우리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다시 선센터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오는 지하철에서 피곤한지 몇몇 아이들은 잠이 들기도 하고 또 몇 명은 이야기 꽃을 피우며 오늘의 즐거웠던 롯데월드 양회법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모두에게 너무도 행복했던 야외법회!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 공부하는 틈틈이 법회에 참석하고 수능을 보느라 너무 수고한 고 3 법우들, 그리고 매주 법회마다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법우들에게 항상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글 유민철(청소년법회 간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