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마음치유 콘서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2-06-21 13:05 조회5,929회 댓글1건본문
혜민스님이 6월 17일 국제선센터에서
마음치유 콘서트를 진행하였습니다.
혜민스님의 진행에 따라 울고웃는 2시간이 지나자
참가자들의 마음이 안정되고 정화되었습니다.
수고해준 청년법회 친구들과도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여 후기 (박병주, 청년법회)
불교를 접한지도 어느덧 1년이 다 되어 간다. 그동안 널리 알려진 스님에게 법문을 듣거나, 여러 스님에게 법문을 듣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법문을 접할때마다 그 속에서 말씀하시는 스님의 의도와 내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노력해왔다. 이번 혜민스님의 법문도 스물아홉 내 인생에서 부족한 것은 무엇이 있었는지 스스로 일깨우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최근 불투명하고 암울한 대학시절과 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청춘을 방황하는 나와 같은 젊은 이들이 많다는 것을 법문 시작전에 들어오는 청년참여자들의 숫자로 알수 있었다. 생각보다 많은 대학생또래가 참여하고 있었다. 또한 콘서트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연세가 많은 분들도 절반정도를 차지했다. 그만큼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화두는 휴식이나 마음치유라는 것이 새삼 느껴졌다.
참여자의 연령구성도 인상깊었지만 콘서트라는 취지에 맞게 음악과 법문의 조화를 시도하고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법문의 틀을 깨려는 모습도 상당히 긍정적인 것같다. 자칫 입장시간동안 어수선해 질수있는 분위기를 능숙한 기타리스트분이 연주를 통해 상당부분 차분하게 만들어 준것이 법문시간전이나 법문시간이나 상당한 도움을 주었으리라 생각한다.나중에 알게 됀 것이지만 옆에서 기타를 연주하신 안형수씨는 기타계에서 상당히 유명한 분이었다.
스님께서 처음에 부르신 'try to remember'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어찌보면 파격적이기까지한 스님의 노래가 기타연주와 더불어 법문청취자와 스님간에 있을지도 모르는 스승, 제자와 같은 딱딱한 틀을 벗어나는데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스님께서 콘서트를 이끄시는 방향이 획일적인 스님의 말씀보다 참여자간 소통을 주로 이끄는데 주력하셨다는 점에서 현시대 사람들이 원하는 대화와 소통을 강조하는데 주력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실제 시간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스님의 말씀은 1시간이 채 안된것같았고, 대부분이 처음만난 사람과 상황에 맞게 자신의 상황을 얘기하는 것 위주였다. 다소,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적응이 힘들어 참여가 저조할거라 생각했으나 젊은 청년들이나 연세드신분 모두 적극적인 참여를 보였다.
끝나갈 무렵 스님께서 질문을 받으실 때 그 답을 직접 말씀하시지 않고 타인을 통해 해결해 주신 모습이 이번 콘서트의 압권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스님께서는 자신이 가진 문제의 답은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은 타인이 듣고도 바로 답을 내줄정도로 단순하다는 것을 일깨워 주시기 위해 타인에게 답을 내게 한것일지도 모르겠다. 상당기간 동안 불면증을 알았던 중년부인의 질문에 내나이또래보다 어려보이는 청년이 말한 자기전 걷는 것으로 해소될것이라는 답은 어찌보면 단순하면서도 내가 원하는 답은 좀더 복잡할것이라는 개개인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신랄함이 엿보였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등 종교를 타파한 이번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5대 광역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많은 이들의 참여를 통해 각박한 현시대에서 부족한 대화와 소통, 그리고 자기 마음에 있는 상처의 치유가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댓글목록
이병석님의 댓글
이병석 작성일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