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7(2023)년 11월 12일, 국제선센터의 개원 13주년을 기념하는 '전통불교문화대제'가 봉행되었습니다. 행사는 1부의 미타전 협시불 점안식, 2부의 기념법요식, 3부의 영산천도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미타전에 새롭게 봉안된 관세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을 점안하였습니다.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큰스님께서 의식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새 보살님들께 발원을 올린 뒤, 보살님들의 모습을 가리고 있던 고깔을 제거하였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용왕탱화 역시 신도분들과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2부의 기념법요식은 육법공양, 주지스님 인사말씀, 초청인사 축사, 자비의 쌀 전달식, 발원문 봉독, 합창단 음성공양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국제선센터에서 신행활동을 하시는 많은 분들이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행사인 만큼, 온정으로 가득 찬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3부의 영산천도재는 1부와 마찬가지로 인묵큰스님께서 이끌어주셨습니다. 영산재는 '불교예술의 꽃'이라 불리는 의식입니다. 전통불교문화대제를 위해 정성스럽게 장식된 대적광전에서 장엄한 음악과 함께 의식이 봉행되었습니다. 현장에 모인 분들의 불심이 절로 일깨워지는 듯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