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감각을 갖춘 차세대 불교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강좌가 개설됐다.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주지 법정스님)는 오는 5월6일부터 7월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30분 비구니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역량강화교육사업인 ‘B-G·E·P(Bikkhuni-Global Empowerment Project)’를 운영한다.

비구니스님 2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국제적 안목과 커뮤니케이션 기법과 태도를 익힘으로써 국제 현장에서 토론과 발표, 대화가 가능한 글러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불교, 글로벌 리더십의 비전과 역량 개발, 대화의 기술·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술, 발표 기술, 영어 원전 강독과 토론, 영어 통·번역 연습 등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강사진은 중앙승가대 교수 미산스님과 조은수 서울대 교수, 세계여성불자연합 크리스티 장 회장, 미국 샌디에고대학 교수 소모스님, 듀크대학 불교공동체 수미 런던 지도법사, 국제선센터 국제국장 명법스님 등이 나선다.

국제선센터는 비구니스님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좌에 이어 비구스님에게도 교육기회를 확대해 해마다 강좌를 운영한다는 게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www.seoncenter.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4월30일까지 이메일(dinnerscent@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