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법정 스님)가 비구니 스님들을 대상으로 국제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국제선센터는 “비구니 스님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글로벌 시대를 열어갈 차세대불교지도자로 양성하기 위해 ‘B-G.E.P(Bikkhuni-Global Empowerment Project)’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오는 5월6일~7월8일 총12회에 걸쳐 48시간의 강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B-G.E.P’ 교육과정은 전문 교수진의 강의와 워크숍, 영어원전강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제적 안목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기본 태도를 익혀 국제현장에서 토론과 발표, 대화가 가능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배양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30분~7시 국제선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도법사는 국제선센터 국제국장 명법 스님이 맡았으며, 조은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 수미런던 미국 듀크대 불교공동체 지도법사, 크리스티 창 세계여성불자연합회장, 미국 샌디에고대 불교학 교수 소모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미산 스님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와 각계 인사가 강의에 나선다.

모집대상은 기초 영어독해와 회화가 가능해야 하며 국제감각과 바른 신앙을 가진 비구니 스님이면 수강이 가능하다. 정원은 20명이며 참가희망자는 국제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4월30일까지 담당자(dinnerscent@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합격자에 한해 5월3일 오후 2시 면접을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국제선센터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과정 이수 후 선발된 비구니 스님들은 국제선센터 국제프로그램과 각종 국제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