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세계화와 서울 서남권 포교거점도량인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주지 법정스님)가 지역민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강좌를 개설했다.

국제선센터는 불교여성연구소와 공동으로 오는 9일 오후 6시30분 까르마 렉세 쪼모 스님(미국 샌디에고대학 불교학 교수) 초청 강연으로 6월 문화강좌의 문을 연다.

세계여성불자연합 회장을 역임한 까르마 렉세 쪼모 스님은 이번 강연을 통해 불교수행자이자 불교학 교수로서의 길과 봉사해온 삶의 경험을 나눈 뒤, 불교적 이념을 따르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여성의 역할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선센터는 오는 17일 오후4시 2층 법당에서 미국 햄프셔대학 종교학과 교수인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마음치유 콘서트’를 개최한다. 마음치유 콘서트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국제선센터 홈페이지(www.seoncenter.or.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한 400명을 대상으로 2시간 여 동안 진행된다.

17만8000여 명이 넘는 팔로워(follower)를 갖고 있는 ‘파워 트위터리안’이자 한국 스님 최초의 미국 대학 교수인 혜민스님은 콘서트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당신이며, 당신만의 빛깔을 찾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듀크대학 불교공동체 수미 런던 지도법사가 ‘가정에서 시작되는 불자의 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도 펼친다.

오는 16일 오전10시부터 오후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마음챙김 명상과 자비 명상 등을 통해 육아 스트레스 관리법과 더불어 아이들과 평화, 균형, 관용, 기쁨을 나누는 방법을 함께 체득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동안 참선집중수행도 마련됐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이 화두결택한 뒤,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과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국제선센터 국제국장 명법스님, 선감 법오스님 등이 교수사로 실참수행을 지도한다.

국제선센터 주지 법정스님은 “머릿속에 가득찬 복잡한 생각을 잠시 내려 놓고 국제선센터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해 새롭게 자신을 정비하고 충만함을 체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불교신문 2822호/ 6월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