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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 2층 큰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혜민스님과 함께 하는 마음치유 콘서트’. |
조계종 포교원과 전법단이 주최하고 국제선센터가 주관한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마음치유 콘서트’가 지난 17일 서울 국제선센터 2층 큰법당에서 열렸다.
혜민스님은 ‘스스로를 바로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말로 마음치유 콘서트를 시작했다. “사람은 다른 이에게 관심을 많이 가지지 않습니다. 자기 스스로를 바로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행복의 열쇠 있어…
잔잔한 음악에 실린 시 한편 낭송한 뒤
먼저 조용히 자신을 내려놓는데서 출발
이어 잔잔한 음악에 실린 시 한편을 낭송한 뒤 자신을 내려놓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살다보면 안되는 게 많습니다. 그것을 세상은 극복할 것을 요구합니다. 자기를 내려놓고 돌아보고 생각하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행복의 열쇠가 있다”고 강조한 혜민스님은 참석대중들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대화하는 방식으로 마음치유 콘서트를 진행해 나갔다.
“자 앞에 있는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만나기 어려운 심리치유사라고 생각하세요. 그 분이 지금 내 편이 되어 내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어주며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하세요. 좌절하고 실망스러웠던 이야기를 하시면 (응어리가) 풀어질 것입니다.”
다시 스님은 옆에 있는 사람이 성모마리아나 관세음보살님 같이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고 내 자신을 내려놓고 고민을 이야기하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대중들 가운데는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눈에 띄었다.
대화하듯 소통하며 응어리도 풀어져
차별화된 강의 유용 7월말까지 전국순회
틈틈이 음악을 감상하기도 하고 대중들과 함께 노래를 하며 화기애애하게 콘서트는 이어졌다. 혜민스님은 대중들에게 안심법문을 하며 참석 대중들의 오래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발원했다. 참석대중들은 스님의 진정한 마음을 이해했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받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 듯 표정도 밝아졌다.
2시간동안 진행된 마음치유콘서트에는 자신의 고민을 구체적으로 질문하고 여기에 참석대중이 대답을 해 주거나 스님이 직접 대답 해주며 고민을 상담해주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길수(55, 양천구 거주)씨는 “대화하듯 대중과 소통하며 진행된 마음치유콘서트 2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혜민스님의 마음치유 콘서트는 오는 28일 오후7시30분 대전 CMB 엑스포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또 오는 7월7일 오후4시에는 한마음선원 울산지원에서, 7월14일 오후4시에는 광주 KT홀에서, 오는 7월21일 오후4시에는 부산 MBC홀에서, 7월28일 오후7시에는 제주 한라대학교 아트홀에서 이어진다.
[불교신문 2826호/ 6월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