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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 8월 15일 [국제선센터 청소년 영어 템플스테이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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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3-08-21 16:39 조회15,6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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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다고요? NO! 'Dreams Come True’
국제선센터 첫 청소년 영어 템플스테이 현장을 가다
newsdaybox_top.gif 2013년 08월 15일 (목) 18:34:53 신중일 기자 btn_sendmail.gif motp79@hyunbul.com newsdaybox_dn.gif
전·현직 대학교수 등 멘토로
청소년 10여 명 자아 찾기
불교문화, 영어로 배워 ‘눈길’
인생 그래프 그리기 인기높아
   
▲ 국제선센터 첫 청소년 영어 템플스테이 참가한 학생들이 소금 만다라를 만들고 있다.
“I pray comfort, happiness, and peacefulness. I pray that all living being be comfortable, happy, and peaceful.(나는 안락, 행복, 그리고 평화를 기도합니다. 나는 일체 만물이 편안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청소년들이 자비명상 기도문을 조용하고 차분하게 읽어 내려간다. 나와 내 가족, 친구, 만유 중생이 행복하고 걱정이 없기를 바라는 기도문이다. 다만 언어가 다르다. 모두 영어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 신정동 국제선센터(주지 탄웅)는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동안 경내 템플스테이 체험관에서 첫 청소년 영어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영어가 가능한 중고등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템플스테이는 지도법사 천조 스님을 비롯해 랄프 발다사르 前 경희대 경영대 교수, 김창민 서울시립대 전자공학과 교수 등 전·현직 대학교수들이 교사로 참여했다.

프로그램도 주제토론, 인생그래프 그리기, 외국인 수행자들과의 담마토크, 행복 명상, 선요가, 소금만다라, 청소년들의 자아 정체성 확립과 불교 수행과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차게 꾸며졌다.

지도법사 천조 스님은 “방학이 끝나가는 시점에 아이들의 흐트러진 마음을 다 잡기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했다”면서 “영어를 통한 명상과 불교문화체험으로 청소년 인성과 언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기획하게 됐다”고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던 프로그램은 소금 만다라와 인생그래프 그리기. 청소년들은 10가지 색을 전부 사용해 만다라를 조별로 함께 채우며 협동심과 집중력, 창의력을 길렀다. 모두 채우고 난 후에는 이를 한데 뒤섞으며 차분한 사유의 시간도 가졌다.

만다라를 섞는 아이들에게 이내 지도법사 스님이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을 던졌다. 아이들은 “삶이 공허하다(Life is empty), 슬프다(sad)” 등 다양한 답변을 내놨다.

   
▲ 매 프로그램 시작전 영어 템플스테이 참가 학생들은 5분 집중 명상을 통해 집중력을 키웠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상황들을 그래프로 그려보는 ‘인생그래프 그리기’는 청소년부터 지도법사, 스태프까지 전부 참여해 자신의 인생을 관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겪은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상황을 사유하고 미래의 희망하는 꿈들을 이야기했다. 특히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고등학교 남학생의 이야기는 절절했다. 

“중학생 때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에서 말하는 불량한 행동들을 많이 했습니다. 학교도 공부도 모두 싫었습니다. 2년 정도 방황하다가 이제는 나쁜 친구들과의 관계를 청산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의 전화와 메일은 이어졌습니다. 악연을 끊기 위해 전화도 4번이나 바꾸었고, 지금은 아예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마곡사에서 2주 동안 템플스테이를 하게 됐고, 내 자신을 추스릴 수 있었습니다. 이번 영어 템플스테이도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 싶어 참석하게 됐습니다. 지금 이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참가자들의 인생 스토리를 모두 들은 후 지도법사 천조 스님은 에이브리험 링컨 대통령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링컨은 대통령이라는 단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시간을 실패했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습니다. 출가하기 전에도 출가하고 나서도 처음 몇 년은 인생이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행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목표가 생겼고 노력을 하게 됐습니다. 노력의 과정이 힘들기는 하지만 목표가 있기에 즐겁습니다. 꿈이 생기면 지긋지긋한 공부도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발판이 되기 때문에 하고 싶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꿈은 이뤄집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기간의 템플스테이였지만 진솔한 대화와 토론, 명상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내면을 천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실제 프로그램의 참가 청소년들의 호응도 높았다.

안해주(여, 18) 학생은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행복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 같은 템플스테이는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 같다. 즐겁고, 진실했으며, 진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도법사 천조 스님은 “자신의 방을 정리정돈하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모든 일상생활이 수행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쳤다”며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수행하는 마음으로 학업에 정진하고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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