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9월 8일 [국제선센터 탈북주민 합동 차례 "마음은 고향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4-09-17 12:02 조회15,498회 댓글0건 본문 홈 > 뉴스 > 불교 탈북주민 합동 차례.."마음은 고향에.." 목동 국제선센터, 북한 이탈주민 추석 맞이 합동 차례 2014년 09월 08일 (월) 14:54:14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앵커】 민족의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명절이지만고향을 코 앞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북한 이탈주민들인데요. 서울 목동의 국제선센터가 이들을 위한합동 차례를 마련해 북쪽에 두고 온 가족과조상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날 아침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 고향 땅을 밟지 못하는 북한 이탈주민 백 여 명이합동 차례를 지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위패가 놓인 불단에는 푸짐한 차례상이 차려졌지만북한 이탈주민들의 얼굴에는 북쪽에 두고 온 부모와형제에 대한 그리움이 가득 묻어납니다. 이들은 조상에게 정성껏 한 잔 술을 올린 뒤 예를 갖춰 절을 합니다. 법당 안에는 스님이 외는 염불소리가그 어느 때 보다 애절하게 들려옵니다. 그나마 국제선센터가 마련한 합동 차례상 덕에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끼리 제사를 지내며가슴속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봅니다. 지난 2004년 북쪽에 9명의 자식을 두고 온한 할머니는 남겨진 가족 생각에 눈물을 글썽이며말을 잇지 못합니다.[인터뷰/이OO 할머니/함경북도] 목동 국제선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민족의 명절 설날과 추석을 맞아북한 이탈주민들을 위한 합동 차례를 지내고 있습니다. 합동 차례를 마친 북한 이탈주민들은국제선센터가 준비한 추석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가슴 한 구석의 시린 상처를 달랬습니다. [인터뷰/천조 스님/국제선센터 국제차장] 국제선센터는 이와 함께합동 차례를 지낸 북한 이탈주민들에게쌀 10kg씩을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스탠딩/정영석 기자] 풍요의 상징이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북한 이탈주민들은 헤어진 가족들과 한자리에 모여자신들의 텅 빈 가슴을 가득 채워줄 수 있는 추석을하루빨리 맞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영상취재/나영주 기자)정영석 기자 / youa14@bbsi.co.kr ⓒ 불교방송(http://news.bbs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