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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문 1월 29일 [사찰문화강좌로 취미생활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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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5-02-01 09:49 조회14,5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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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사찰문화강좌로 취미생활 해볼까
                

어현경 기자 | eonaldo@ibulgyo.com

바쁜 게 익숙한 현대인은 휴식을 갈망하지만, 막상 휴일이 되면 잠이나 TV시청으로 시간을 때우는 일이 부지기수다. 어영부영 보내는 시간이 아깝다면 근처 사찰의 문화강좌에 눈을 돌려보자. 사찰음식부터 꽃꽂이, 생활요가, 불화나 단청 그리기, 사진촬영 등 의외로 다양한 수업들이 준비돼 있다.

사찰에서 교리공부만 할 거란 편견은 버리자. 백화점 문화강좌만큼 다양한 강좌가 운영되는 곳도 적지 않다. 대다수 강좌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주1회 1~2시간 씩 진행되는 게 일반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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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불화 강좌 수강생들이 불화를 그리는 모습.

사찰음식을 제외한 대다수 강좌는 3개월 수강료가 10만원부터 15만원 내외로 크게 비싸지 않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다. 좋은 강좌는 포교의 매개가 되기도 한다. 불자 외에 일반인들이 사찰을 찾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다채로운 강좌의 대표주자는 서울지역 사찰이다. 조계사(주지 원명스님)는 오는 3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예를 배울 수 있는 11개 강좌를 개설했다.

불화그리기 강좌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초급, 중급, 고급 등 3개 반으로 운영되며, 초급 중급으로 나뉘는 다도와 명상요가반은 여러 개 강좌가 있어 일정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이밖에도 정명스님에게 배우는 종이꽃 지화 만들기를 비롯해 서예, 문인화, 단소, 규방공예, 도자기공예, 천연염색, 한국무용 등 각양각색의 강좌가 진행된다.

도선사(주지 도서스님)는 오는 3월7일 낮12시반에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인 미등스님이 불교문화 전반을 해설하는 불교문화아카데미와 중요무형문화재 48호 단청장 이수자인 김석곤 씨가 지도하는 불화반 강좌를 개설한다.

불광사(회주 지홍스님)도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4월7일 개강하는 불화그리기는 불교미술을 전공한 김수정 아카데미선그림 실장의 지도로 3개월간 매주 화요일 오후1시에 진행된다.

새 학기 앞두고 문화강좌 풍성

사찰음식 불화 단청 사진 요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어

전문 강사의 체계적인 지도와

저렴한 비용 ‘일석이조’ 효과

이밖에도 국악인 김혜영의 민요장구반 수업이 매주 월요일 오후1시반에 진행되며 오카리나, 하모니카 교실 등도 매월 첫째 주에 등록을 받고 있다.

길상사(주지 덕운스님)는 꽃꽂이반을 비롯해 다도, 불화, 한문서예와 한글붓글씨반, 생활요가반 등을 운영, 수강생을 상시 모집한다. 전국비구니회관도 사찰요리를 비롯해 다도, 불화, 꽃꽂이, 민화, 규방공예, 생활자수, 요가 등 문화강좌 수강신청을 매월 받고 있다.

목동 국제선센터(탄웅스님)는 경전읽기 강좌와 사진촬영 기법을 배우는 강좌를 연다. 오는 3월3일부터 5월12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10시에 우봉규 작가와 함께 경전을 읽고, 3월2일부터 두 달간 매주 월요일 오후2시에는 전주 전국사진 공모전 금상을 수상한 강진형 사진가로부터 ‘사진촬영의 테크닉’을 배우는 시간이 마련된다.

지역사찰 가운데 제2교구본사 용주사(주지 성월스님) 효행문화원에서는 매주 월요일 낮12시 민화반을 운영하며, 화요일 오전10시에는 다도명상을 하는 등 연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부산경남지역 불자들과 불교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지준스님)도 오는 3월부터 다양한 강좌를 운영한다. 5개월 과정의 생활자수, 전통손누비, 전각, 다도, 찬불가 교실 외에도 송천스님과 함께 하는 불교문화유적답사, 서각, 불화, 단청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2월28일까지며 개강은 3월이다.

사찰음식 특화사찰에서는 사찰음식을 연중 배울 수 있다. 봉은사(주지 원학스님)는 1년 2학기 과정의 사찰음식 교육을 진행한다. 3월10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2시부터 2시간 동안 계절과 시기에 맞는 사찰음식 조리법을 지도한다.

진관사(주지 계호스님)는 산사음식연구소는 3월11일부터 3개월 동안 매주 수요일 오전10시 사찰음식 강좌를 연다. 수원 봉녕사(주지 자연스님)도 1년 과정의 선재스님과 지견스님의 사찰음식 강좌를 개설했다.

조계사 교육조직국 최성미 씨는 “강좌 수강에만 그치지 않고, 수강생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전시회, 공연 등도 진행한다”며 “사찰의 문화강좌가 수강생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교신문3078호/2015년1월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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