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상임이사 보경스님)이 육아지원센터와 어린이집 요양원 등 연초부터 전국에 분포된 여러 복지시설들을 수탁받으면서 산하시설 200곳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4월1일 개관 예정인 고창군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가장 눈에 띈다. 조계종 24교구본사 선운사가 운영지원하게 될 육아센터는 어린이집 지원관리는 물론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상담실과 놀이체험실, 장난감ㆍ도서 대여실, 교육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개관 한달여를 앞두고 막바지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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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가 운영지원하게 될 고창군육아종합지원센터.

오는 7월부터 양천 국제선센터의 지원으로 운영하게 될 목5동 어린이집은 목동5동 문화주류를 형성하게 될 목5동통합센터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영유아를 둔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다.

59명 정원으로 10여명의 교직원이 근무하게 될 목5동 어린이집 황선희 원장은 “어린이집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CCTV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함께 관리하면서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해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 종합복지지원센터도 조계종이 운영하게 됐다. 지난 2월12일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세종시 복지센터는 조만간 조계종과 운영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주민의 복지요구 선호도 조사와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개발, 시설운영 준비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영평사에서 운영지원한다.

이외에도 서울 금천구 사랑채노인요양원은 지난 1일 조계종 복지재단이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호압사를 운영지원사찰로 개원을 앞두고 있고 서울 관음사가 운영지원하는 마천종합사회복지관은 올해 1월1일자로 개관해 현재 운영되고 있다.

이로써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복지시설은 3월1일 현재 191곳에 달한다. 

[불교신문3086호/2015년3월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