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세계일보[불교·의료 진료 결합, 특별한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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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5-11-12 12:53 조회14,633회 댓글0건본문
불교·의료 진료 결합, 특별한 템플스테이
조계종 국제선센터, 1·2부로 진행
새터민 등 70명 참가 사찰문화 ‘흠뻑’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탄웅 스님)는 가을철 템플스테이 주간을 맞아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로 167 국제선센터에서 데일리 템플스테이행사(사진)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이주민들을 주축으로 한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을 비롯한 70여명이 참가해 한국의 특별한 사찰문화에 흠뻑 취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사찰 예절과 불교 벽화를 통한 수행자 이야기 소개, 2부 의료 진료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템플스테이 등으로 진행됐다. 1부는 국제선센터 국제차장 천조 스님의 지도 아래 진행됐으며, 2부는 (사)사랑담는 사람들(이하 사담사, 이사장 박한이)이 담당했다.
불교 벽화 심우도(尋牛圖)는 본성을 찾는 것을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해 그린 선화(禪?)로, 산중을 헤맨 끝에 마침내 이상향에 이르게 되는 과정과 불교의 궁극적인 뜻이 중생의 제도에 있음을 깨닫게 하는 유용한 불교 교재다.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들에 대한 의료진료는 내과·안과·한방 의사와 외국인 봉사자 10여명이 참가해 이들이 받는 육체적 아픔을 치유하며 따뜻한 정을 베풀었다. ‘사담사’는 특별히 돋보기 안경을 포함해 다양한 생필품을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들에게 나눠줘 의료 봉사를 넘어 많은 위로와 도움을 전했다. 다문화 가정과 새터민들은 이날 이웃사랑과 인류애를 느끼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국제선센터는 내년에도 사담사와 함께 다문화 가정·새터민·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를 결합한 불교 포교와 의료 진료가 동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아울러 이런 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탄웅 스님은 “국제선센터가 참가자들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헤아려 다양한 도움을 통해 지역사회 불교 포교와 함께 다문화 가정·새터민·소외계층을 돕는 서울 서남권의 중심도량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성수 문화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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