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4대 명절로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날을 기념하는 성도재일을 맞아 전국의 사찰 곳곳에서 철야정진과 기념법회가 봉행됐습니다.
 
서울 조계사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성도재일 철야정진 법회를 열어 수행 의지를 다졌고,'지혜의등' 달기와 탑돌이를 통해 부처님의 공덕을 기렸습니다.
 
조계사 철야정진법회에는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법사로 나서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자비이며, 그래서 불교는 자비의 종교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계종 제2교구본사 화성 용주사와 안양 한마음선원, 목동 국제선센터 등도 성도절 철야 용맹정진을 봉행하고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자비의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성도재일은 매년 음력 12월8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6년간의 고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날을 기념하는 날로 부처님 오신날과 열반재일,출가절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입니다.
 
 

전경윤  kychon@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