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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BTN NEWS[북에 둔 가족 그리며 함께 한 새터민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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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6-02-12 11:04 조회13,7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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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 둔 가족 그리며 함께 한 새터민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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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고향을 코앞에 두고도 갈 수 없는 북한 이탈주민들은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에서 합동차례로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대신했다고 합니다. 이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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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지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모두가 고향으로 향한 설날 아침.

국제선센터에는 북한 이탈주민 100여 명이 합동차례를 지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고향에 갈 수는 없지만 정성껏 차린 상에 차를 올리고 예를 갖춰 절합니다.

새해 덕담을 건네고, 밝은 소망도 빌어봅니다.

INT-탄웅스님 / 국제선센터 주지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은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노력을 하고 실천에 옮기면 지금 당장 이뤄지지 않는다 해도 언젠가는 이뤄지는 겁니다.)

합동차례에 이어 열린 어울림 한마당.

친구들과 민속놀이를 즐기고 장기자랑도 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보기도 하지만

부모님과 가족 생각에 허전함이 밀려옵니다.

INT- 함종욱 / 북한 이탈주민
(아침에 음력설이면 차례 드립니다. 부모님 다 돌아가셨으니까. 차례 드릴 때 남한에 와서 살았으면 좋은 날도 있었겠구나 하는 좋은 바람도 가지고...)

명절이면 더 간절한 가족 생각에 이탈주민들은 북녘 고향 땅을 밟아 가족과 다시 만날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INT- 김명철 / 북한 이탈주민
(명절이면 추석 이럴 때 (가족들이) 제일 많이 생각나죠. 앞으로 소망이라면 통일이 하루 빨리 돼서 고향에도 가고 친척들도 만나고 싶은 게 소망입니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은 천 2백여 명.

국제선센터는 설과 추석 때면 북한 이탈주민을 위해 합동차례를 지내고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쌀을 나누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INT- 천조스님 / 국제선센터 국제차장
(마음을 열고, 그분들이 다른 체제에서 와서 이 체제에서 적응해서 사는 게 쉽지가 않거든요. 그분들이 이 당에 뿌리를 내리고 살 수 있도록 그리고 남이 아니고 우리고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질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마음을 모두가 내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명절이면 고향이 더 그리운 북한 이탈주민들.

설 연휴, 긴장감을 더 한 남북관계에 마음 졸이고 통일되는 그날만을 기다리며 올해도 쓸쓸히 새해를 맞았습니다.

BTN뉴스 이 석 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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