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봄나물 두릅을 활용해 만든 두릅전병.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
양념을 최소화하고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 사찰음식은 봄나물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이 향긋한 사찰의 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사찰음식 템플스테이를 추천했다.
서울 국제선센터와 부산 내원정사, 경북 고운사에서는 활짝 핀 봄꽃으로 만든 화전과 향긋한 향이 가득한 연잎밥 체험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땅끝마을 미황사에서는 화전 만들기를, 경기도 용주사에서는 새로 돋아난 쑥으로 쑥개떡을 만들어볼 수 있다. 세종 영평사와 산청 문수암과 대원사에서는 봄 식재료를 활용한 사찰음식 만들기를 실시한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하기 어렵다면 도심에서 사찰음식을 즐길 수도 있다. 종로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에서는 봄 맞이 신메뉴를 선보인다. 아카시아꽃, 산동백, 진달래를 활용한 메뉴와 냉이, 봄동, 돌나물 등 향긋하고 풍성한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다.
안국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는 봄나물을 주제로 원데이 쿠킹클래스는 물론 어린이를 위한 미각교실을 운영한다. 저녁시간에 진행하는 4주 과정 사찰음식 강좌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봄나물은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대표적 봄나물인 냉이, 돌나물, 두릅, 쑥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여 겨우내 굳어있던 몸의 기운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봄철 춘곤증에도 효과적”이라며 “다양한 봄나물을 사찰에서 만나보라”고 조언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buddhis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