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이 가득한 사찰에서 마음을 치유하고 봄 향기가 물씬 나는 사찰음식을 만날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마련됩니다.

서울 목동 국제선센터와 부산 내원정사, 경북 고운사 등에서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활짝 핀 봄꽃으로 만든 화전과 향긋한 향이 가득한 연잎밥을 배워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봄향기 가득한 들판을 걸으며 명상을 하고 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화성 용주사는 새로 돋아난 쑥으로 쑥개떡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고 세종 영평사는 봄 나물을 활용한 사찰음식 만들기와 백련꽃차 차담, 소금만다라, 민화그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 돌나물, 두릅, 쑥 등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몸의 기운을 원활하게 해주고 춘곤증에도 효과적”이라며 사찰음식을 주제로 하는 템플스테이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이와함께 서울 종로의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은 봄을 맞아 신메뉴를 선보입니다.

아카시아꽃과 산동백, 진달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냉이, 봄동, 돌나물 등 향긋하고 풍성한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는 봄나물을 주제로 원데이 쿠킹클래스와 어린이를 위한 미각교실을 운영하고 저녁시간에 진행하는 4주 과정 사찰음식 강좌도 마련했습니다.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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