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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를 낭독하는 봉축위원장 자승스님. |
불기 2560년 연등회가 시작됐다. 연등회 보존위원회.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오늘(5월7일) 오후4시30분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사부대중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마당과 연등법회를 봉행했다.
40여 개 단체 1000여 명 연희단과 어린이 청소년 청년 율동단이 공연한 신나는 어울림마당에 이어 등경연대회 수상단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봉축위 집행위원장 지현스님이 시상자로 나서 19개 단체를 격려했다. 연등지계상은 영화사, 불광사, 삼성암, 약사사, 국제선센터, 금륜사, 화계사에 돌아갔으며, 연등인욕상은 호압사, 도선사, 소림사, 법안정사 부부불자회, 관음종, 봉은사가 받았다. 연등정진상은 승가사, 구룡사, 조계사가, 연등선저상은 수국사, 진관사가 수상했다. 영예의 연등지혜상은 한마음선원이 차지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 자승스님은 개회사에서 “마음으로 밝힌 등불이야말로 사회를 소통하게 하여 편안케 하고, 어두운 마음을 환하게 하는 자비로운 손길이며 지혜로운 눈빛”이다뎌 “마음이 풍요로운 세상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며 정토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마음에서 시작한 빛이 하나로 모여 밝은 거리를 더 넓게 열어가고, 희망과 용기의 물결을 이루어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곳, 우리가 보려 하지 않았던 곳까지 환하게 비추어 가자”고 덧붙였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성문스님과 함께 <붓다차리타>를 독송한 참가자들은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과 발원문을 낭독했다. 발원문을 통해 불자들은 “불자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화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불교를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며 이웃과 사회를 위한 무애행을 실천하는 진정한 불제자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서원했다. 이어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와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이 기원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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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렬등을 들고 즐거워하는 도선사 불자들의 모습. |   | | 올해 연등회에도 다양한 행렬등이 선보였다. |   | | 올해 처음 연등회에 동참한 베트남 원오도량 불자들이 아오자이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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