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스님)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8월 맞아 산사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특히 전국 각지 시원한 계곡에서 명상하고, 포행하며 산사의 여유로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더불어 바다와 숲 길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을 떠나보자. |
한여름 무더위 날릴 산사체험
전국 유명계곡 물놀이도 만끽
해변포행에서 숲길 트래킹까지
지역특성 맞는 맞춤 프로그램
다채롭게 펼쳐지며 힐링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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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ㆍ경기
서울 금선사와 국제선센터는 각각 ‘초등학생을 위한 English men in Temple Camp’(7월26~27일)와 ‘원어민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어린이 영어 템플스테이’(7월29~31일)로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명지계곡, 용추계곡 등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계곡을 만날 수 있는 가평 백련사는 계곡 물놀이는 물론 만다라 색칠하기, 잣 숲길 산, 성불도 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간 화합을 위한 여름 템플스테이’(8월 매주 수, 목요일)를 운영한다. 고기리 계곡, 묵리 계곡 등이 유명한 용인에 위치한 화운사와 법륜사도 각각 ‘놀아봐! 꿈꿔봐! 어린이 템플스테이’(7월29~31일, 8월12~14일)와 ‘Dream 드림 캠프-더위야 놀자’(7월29~31일)를 열고 물놀이, 숲 명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 강원
천불동 계곡이 일품인 속초 신흥사는 ‘여름, 설악의 향기 템플스테이’(7~9월)를 통해 계곡 숲속에서 나무와 함께 명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산과 계곡의 경관이 어우러진 인제 백담사와 평창 월정사는 각각 ‘꿈, 희망 찾아가는 숲 명상 템플스테이’(7월22~8월21일)와 ‘月래, 괜찮아 템플스테이’(7월28~31일, 8월4~7일, 11~14일, 18~21일)를 열고 참 나를 찾을 수 있는 명상과 스님과의 차담을 진행한다. 청옥산 사이의 무릉계곡에 자리 잡은 동해 삼화사는 관음암, 하늘문, 신선바위, 쌍폭포, 용추폭포, 계곡명상 등이 이어지는 템플스테이를 상시적으로 운영한다.
# 충청
영동 영국사는 숲이 울창해 계곡을 따라 걷는 풍경이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이곳은 ‘천년계곡트래킹 템플스테이’를 통해 7월부터 8월까지 원하는 일정에 맞춰 계곡을 따라 망탑봉을 향해 포행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덕숭산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향운각, 금선대, 전월사, 망월대, 금강암 등 수많은 불교유적을 만날 수 있는 예산 수덕사는 ‘수덕사 선수행공동체 생활체험-허공에 꽃이 피면’(8월12~15일)을 주제로 명상집중 수행, 선지식 수행 길 순례 등을 진행한다. 사찰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왕래가 많은 서산 부석사는 ‘하늘천따지 어린이 한문학당’(7월31일~8월6일)을 통해 한문공부는 물론 별자리 탐구, 명상, 천문과학관 탐방 등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영남
수량이 풍부하고 큰 바위들이 많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리산 계곡 인근에 위치한 산청 대원사는 ‘몸생생마음생생 여름 템플스테이’(7월30~31일)를 열고 계곡포행을 비롯한 성격검사 및 심리상담, 내 감정알기, 유서쓰기 등을 진행한다. 고성 연화산의 중심 계곡에 터를 잡은 옥천사는 ‘놀아봐! 꿈을 가져봐’(7월27~29일)를 주제로 숲 체험, 친구 마음열기, 발우공양, 물놀이, 연꽃 만들기, 보물을 찾아요, 별빛 포행 등을 진행하는 템플스테이를 연다. 가야산 동쪽 자락 길을 따라 이어지는 맑은 계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성주 심원사는 ‘하하호호 템플스테이’를 열고 계곡명상과 만물사 트레킹은 물론 발우공양, 타종체험, 스님과의 대화 등을 진행한다.
# 호남
모악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모여 이루어진 시원한 계곡이 눈에 띄는 김제 금산사는 ‘나는 쉬고 싶다-어린이 여름 템플스테이’(8월9~11일)를 통해 계곡 물놀이, 소금 만다라 명상, 친구와 함께하는 숲속소풍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변산의 파도소리에 묻혀 명상과 트래킹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부안 내소사는 ‘여름바닷가 트래킹 템플스테이’(7월29일~8월15일)를 열고 전나무 숲길 포행과 여름바다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편백나무 숲길이 유명한 순천 선암사는 108배, 선 체조, 좌선, 숲 트래킹 등을 진행하는 ‘다만 꽃이 되어 템플스테이’(7~8월 매주 토·일요일)를 연다.
한편 여름을 보내는 계곡 템플스테이 ‘여·보·계’ 템플스테이를 참가한 후 페이스북(www.facebook.com/templestay)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본디나 여행가방 등 푸짐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이벤트 안내는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불교신문3216호/2016년7월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