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BTN[조계종국제선센터, 북한 이탈주민 영어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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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6-06-01 09:05 조회14,814회 댓글0건본문
서울 서남권 도심 포교를 책임지고 있는 조계종 국제선센터. 국제선센터는 지역민 포교 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 북한 이탈주민 등 특별한 포교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데요. 다르마시티 오늘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영어교육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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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국제선센터는 매주 일요일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영어교실을 열고 있습니다.
과외를 하거나 학원에 다니기 어려운 아이부터 어른까지 일상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교실을 따로 운영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남권 지역 포교 거점도량으로 국제선센터가 있는 양천구에는 1200명 이상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북한 이탈주민을 감싸 안기 위해 역할을 고민하던 국제선센터는 생활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이탈주민을 위해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편하게 국제선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INT- 천조스님/국제선센터 국제차장
(엄마도 여기 와서 불교도 조금 배우고 일반 가정 주부들이 남한의 아이들은 어떻게 교육을 시키나 하는 것도 배우고 사소한 일상생활에서 모르는 것, 누구한테 물어보기 힘든 것, 이런 걸 영어선생님한테 같이 그런 것도 물어보고 상담도 하고 해서 이분들이 실질적인 그런 도움을 주고 있어서 저도 참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여 진행된 영어 교실은 이제 이탈주민들 사이에서는 제법 입소문이 나 수업을 찾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INT-이근주/영어교육봉사자
(한국에 와서 제일 어려운 점이 사람들이 말을 할 때 영어를 많이 섞어서 쓰기 때문에 어렵다고 해서 제가 영어를 가르치게 된 계기거든요.)
기초반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는 8살 아이를 둔 어머니는 가족과 함께 가는 해외여행을 꿈꾸며 절에서 도움을 받은 만큼 봉사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INT-김규리/영어교실 학생
(저의 입장에서는 하나하나 고쳐가면서 배우고 있는데 참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지만 이렇게 절에서 또 할 수 있는 봉사활동 같은데 가능하면 참가도 하고 싶고요.)
영어교실은 국제선센터 5층 템플스테이관에서 언제든 등록이 가능합니다.
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부모님도 또래 아이들보다 영어를 몰라 기죽었던 아이들도 국제선센터에서 생활영어를 배우며 자신감을 찾고 불교와도 친숙해 지고 있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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