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BBSNEWS[산사에서 보내는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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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6-09-14 11:03 조회12,376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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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 연휴에 온 가족이 산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특별한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차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류기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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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많은 시민들은 고향을 찾아 가족, 친척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즐거워야할 명절에 가족 간의 불화가 빚어지고 주부들은 과도한 노동으로 명절 증후군을 앓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온 가족이 조용한 산사에서 차분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산사에서 특별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송편 빚기와 달맞이 등 추석 전통문화 체험을 비롯해 숲길 명상과 소원등 날리기 등 가을 산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도심 속 천년고찰인 서울 진관사는 오늘부터 이틀간 ‘북한산 보름달빛 속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추석맞이 템플스테이를 운영합니다.
산청 대원사는 오는 16일부터 ‘한가위 감사 여행’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게 감사 편지 쓰기, 가을 산행에 함께 하면서 명절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구례 화엄사는 오늘부터 사흘간 송편 빚기와 합동 차례, 달맞이 소원 빌기 등 추석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아름다운 숲길을 걷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부안 내소사는 오늘부터 사흘간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함께 송편을 빚고 한가위 당일에는 다 같이 차례를 지냅니다.
여기에다 각자 연등을 들고 달맞이를 한 뒤 은은한 달빛 아래에서 명상과 108배를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서울 도심 사찰에서도 한가위를 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목동 국제선센터는 전통한복체험과 합동차례, 전통 민속놀이 등을 통해 내외국인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준비했습니다.
이밖에 화성 용주사의 요가와 호흡명상 배우기, 춘천 삼운사의 법고와 바라춤, 봉화 축서사의 자연 염색체험 등 특별한 프로그램과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도 눈길을 끕니다.
이처럼 한가위 연휴기간동안 집을 떠나 사찰을 찾은 이들은 다양한 사찰 문화를 체험하고 마음의 휴식도 취할 수 있습니다.
전국 산사의 한가위 템플스테이가 우리에게 특별한 한가위의 추억을 선사하고 명절 연휴를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류기완 인턴기자 tree@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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