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탄웅)의 개원 6주년 기념법회가 지난 13일 오전 국제선센터 2층 큰 법당에서 개최됐다.
2010년 11월에 개원한 국제선센터는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서울 서남권 포교 거점 사찰로서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외국인,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계층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6년간 꾸준히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도심 한가운데에서의 템플스테이를 통하여 자기 자신을 찾으려는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수행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원6주년 기념행사는 국제선센터 신도단체가 주체가 돼 진행했으며 화합의 장, 공감의 장, 나눔의 장 이라는 3개의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였다.
개원6주년 기념법요식을 시작으로 2층 법당에서는 ‘화합의 장-오늘은 내가 아난존자, 도전 범종을 울려라’ 라는 주제를 가지고 주지스님을 비롯한 모든 스님들이 직접 출제한 문제로 퀴즈대회가 진행됐다.
한편 국제선센터 1층 로비에서는 ‘공감의 장-지금 이곳이 연화심(蓮花心)세상’ 이라는 주제로 국제선센터 사진동우회 “인연” 의 사진전시회 및 꽃꽂이 봉사팀의 꽃 전시회가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열린다. 국제선센터 어린이법회 아이들의 그림들도 한편에 전시되어 행사를 아름답게 꾸며진다.
‘나눔의 장-우리들 손이 대자대비(大慈大悲)손’이라는 주제로 국제선센터 봉사단체인 북카페팀과 템플스테이지원팀이 소외계층 돕기 기금마련 바자회도 열렸다. 레몬청, 연잎밥 등의 먹거리를 판매해 수익금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국제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복지증진을 위한 자비나눔 행사와 더불어 양천구 지역의 중심사찰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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