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BTN불교TV[새터민 포교 무엇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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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6-12-10 11:14 조회10,475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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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6.12.09 08:00
얼마 전 북한 이탈주민 10명 중 단 1명이 불자인 것으로 나타나 새터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포교종책이 필요하다는 보도 전해드렸었는데요. 방법은 없을까요? 안성 하나원 법당을 운영하고 있는 지강스님은 포교의 패러다임이 ‘강요’가 아닌 ‘자율’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조계종 포교원도 ‘새터민 전법사’와 ‘맞춤형 교재’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탈북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낯선 공동체 생활에 기폭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불교.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불자 새터민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타종교에 비해 1/4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불교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2016 북한 종교자유백서에 따르면 종교 활동을 시작한 시점은 조사시설 33.9% 중국 30.6%, 하나원 29.5%, 제3국 4.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하나원 법당’을 운영하고 있는 지강스님은 시간이 갈수록 새터민들이 하나원 법당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포교의 원동력을 ‘자율’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북한의 ‘강제성’에 회의를 느끼는 탈북인들이 타종교의 ‘강요’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며 스스로 불자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자비와 따뜻함을 심어주는 사부대중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int- 지강스님/ 안성 칠장사 주지
(새터민들이 강요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해줄 수 있을까 하는 점이 중요하고 스스로가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부대중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원 법당 홍성란 포교사는 기독교의 경우 조사시설에 종교인을 파견하고 있지만 불교의 경우 그렇지 못하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대안으로 국제선센터 같은 새터민 포교 거점사찰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int- 홍성란/ 안성 하나원 상임포교사
(북한이탈주민들을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담당자가 있다면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새터민들이 사찰에 갔을 때 “어서 오세요, 사찰은 이런 곳입니다.”라고 안내를 해 준다면 마음을 다치지 않고 다음에 또 방문할 수 있고...)
조계종 포교원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끌고 갈 ‘새터민 전법단’을 12월 중으로 발족하고 탈북민을 위한 포교 교재 발간과 쉼터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int- 성진스님/ 조계종 포교국장
(새터민들이 하나원을 나와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가지만 ‘쉼터’라는 곳에 모여서 어려움을 덜어내고 적응하는데 있어서의 방법, 불자들과 연계해서 안착을 할 수 있도록...)
한반도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준비하는 리트머스지로 중요한 포교분야가 될 새터민 포교.
새터민에 의한 새터민을 위한 불교는 앞으로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포교원과 관련 기관의 역할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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