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오후 5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양천구 관내 사찰들이 모여 구성된 양천불교연합회 연합봉축행사가 열린다. 양천불교연합회는 국제선센터, 금강사, 목동청소년수련관, 반야사, 법안정사, 보은사, 비로선원, 향림사, 관음사 등 양천구 내 사찰과 단체들이 연합해 만든 단체다.

지역사회 사찰 및 불자들의 화합과 상호교류, 불법 홍포와 전법(포교)활동의 공동 노력, 자비사상을 근간으로 한 지역사회 복리증진을 추구한다. 양천불교연합회는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사업 등을 논의하고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출범식 이후로 동지맞이 지역사회 팥죽나눔행사, 연합 신년하례회 등의 행사를 봉행한 바 있다.

이번 연합봉축행사에는 고문 혜총 큰스님(현 법안정사주지, 대각회 이사장, 전 포교원장), 초대회장 탄웅스님(현 국제선센터 주지)을 비롯해 양천구 내 스님과 불교신자 1000여명과 김수영 양천구 구청장, 전희수 양천구의회 의장, 황희 국회의원과 김용태,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지영 양천경찰서장과 김용준 양천소방서장 등 각계 지역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12시부터 진행되는 나눔과 화합 한마당, 식전 문화행사, 봉축법요식, 지역사회 제등행진으로 구성되며 나눔과 화합 한마당에서는 동국대 일산병원의 무료건강검진, 각 사찰별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가 열리며 식전 문화행사에는 BBS불교방송의 특별편성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이번 법요식에는 소외계층을 위한 기금을 양천구청에 전달해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의미를 더욱 강조할 전망이다. 법요식이 끝난 후 양천구 중심축을 가로지르는 제등행진이 이어지며 양천구 파리공원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양천불교연합회 회장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은 불자에게 가장 큰 의미를 담고 있는 날인만큼 지역사회 사부대중 모두가 화합해 환희심을 느끼고 이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회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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