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센터, 14일 우란분절 맞아 ‘승공의식’ 재현
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현조스님)가 8월14일 우란분절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 승공법회를 국내처음으로 봉행한다.
국제선센터는 8월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불교의 중요 명절 중 하나인 우란분절을 맞아 천도중심에서 참다운 이날의 참 의미를 되새기고 보시행 실천을 위해 승공법회를 봉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현되는 승공법회은 신통제일 목련존자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지옥에 있는 어머님을 구제하기 위해 수행하는 스님들에게 공양을 올린 것에서 유래한다. 그 동안 승공법회는 대만 불교에서 대만과 세계에서 활동적인 대만스님 스님을 초청, 대규모로 진행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선센터 총무국장 탄원 스님은 “국제선센터는 그 동안 국내 사찰에서는 우란분절 때마다 천도재에만 관심을 가져온 측면을 대신에 우란분절의 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고 불자들의 신행활동의 다양화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공법회는 우란분절이 있는 14일 오전 9시부터 영단에 모셔진 선망조상과 모든 영가들을 목욕시키는 관욕과 대령의식, 상단의 불보살님에게 공양을 올리는 육법공양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후 국제선센터 소임자 스님들을 비롯해 학인 스님, 외국 스님 등 10여명을 초청해 불자들이 스님들에게 가사공양을 비롯해 보시금을 올리는 승공의식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 주지 현조스님은 ‘우란분절의 의미과 한국민의 효’라는 주제로 법문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