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센터 1주년’ 지역민과 자비나눔 한마당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국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선(禪, 명상으로 심신을 통일함)의 세계화와 서울 서남권 거점포교도량으로 개원한 서울 국제선센터(주지 현조스님)가 개원 1주년을 맞아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국제선센터는 13일 ‘자비나눔의 실천’이라는 테마로 기념법회와 자비나눔, 축하공연 등을 진행 했다. 1주년 기념식은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스님의 특별법문과 다문화 이웃을 위한 협약 체결 등을 갖는 기념법회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주지 현조스님은 인사말에서 “지난 1년 동안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템플스테이와 세계청소년불자대회 등 다양한 국제적 행사를 개최해 왔다”며 “앞으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향한 커다란 사명아래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한국불교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국제선센터는 불교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템플스테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선센터는 자비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아름다운동행과 지역법회의 기증품을 모아 바자회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먹거리 장터, 북카페 수다원의 일일찻집, 불교생협의 김장준비물 특판, 양천지역자활센터 한지공예품 판매 등을 전개하는 자비나눔 장터를 연다.

행사 수익금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과 양천구청을 통해 양천구 관내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공연팀의 전통가무와 원광대 동양학대학원 학생들의 다도 시연, 목동중학교 밴드부와 마술부의 공연, 장기자랑 등 지역민과 불자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의 장을 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