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카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까지 전생 이야기를 담은 경전입니다. 아이들이 자타카를 영어로 암송하면서 영어 실력을 늘리고 자연스레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대회가 열렸습니다. 어린이 영문 자타카 암송대회 현장을 이석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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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오르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흐릅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고,
<현장음>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준비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습니다.
국제포교사회가 개최한 어린이 영문 자타카 암송대회 현장입니다.
INT-정성이 / 국제선센터 어린이 법회
(대회에 나오게 돼서 정말 기쁘고요.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습니다.)
INT-이지단 / 청계사 어린이 법회
((선생님이) 자세히 가르쳐줘서 긴장도 별로 안 되고 이제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린이들의 불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말하기 수준과 발표능력은 물론, 자타카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했는지가 중요 심사 포인트입니다.
올해는 51개 팀 64명이 예선을 치러 19개 팀 21명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참여는 물론 수준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박홍우 / 국제포교사회 회장
(어린 시절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또 그것을 외국어로 알릴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큰 행운이고 자랑스러운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타카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까지 547가지의 전생 이야기가 담긴 경전입니다.
효도와 정직, 인내, 자비 등 부처님의 가르침과 삶의 지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자타카를 통해 아이들 마음에 부처님의 자비를 심어주고,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INT-가섭스님 포교부장/ 포교원장 지홍스님 축사 대독
(앞으로도 이 대회가 더욱 발전해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이 한국불교를 더욱 발전시키고 세계에 부처님의 법을 전파할 역량 있는 불자 배출의 장이 됐으면 합니다.)
올해로 11회 째 열리고 있는 어린이 영문 자타카 암송대회.
어린이 마음에 불심을 싹틔우고 국제화 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BTN뉴스 이석호입니다.
이석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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