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의 포교 거점 도량 조계종 국제선센터가 개원 7주년을 맞아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열린 수행 포교 도량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회를 발족하고 상조회와 평생교육원도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조계종 국제선센터의 미래 비전을 전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서울 목동 조계종 국제선센터는 그동안 지역 주민은 물론 외국인과 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 등 다양한 계층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왔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 템플스테이와 다양한 수행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지난 2013년 10월부터 매달 1차례씩 다문화 가정을 위한 법회도 열고 있습니다.

국제선센터는 특히 이주민 2백만명 시대를 맞아 2014년 베트남 이주민 불자회에 이어 지난 9월에는 방글라데시 불자회 발족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진각 스님/조계종 사회부장(총무원장 설정 스님 치사 대독)

[북한이탈주민,다문화 가족,청소년들과 함께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를 배우고 익히면서 현실 속에서도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이웃과 함께 하는 사회복지사업에도 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남권의 포교 거점 사찰 국제선센터가 개원 7주년을 맞아 지역 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도량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선 어린이와 청소년 법회. 직장인 법회 등 계층별 법회를 활성화해 인생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마을 공동체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평생교육원을 설립해 인문 교육은 물론 직업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국제선센터 상조회를 운영해 죽음에 대한 준비도 돕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과 승가교육 지원을 위한 금강장학회를 발족하고 종합사회복지관 운영을 통해 자비보살행을 실천할 방침입니다.

동국대 이사장 자광 스님도 국제선센터 7주년 기념행사에서 특별 법문을 통해 국제선센터의 새로운 도약을 격려했습니다.

자광 스님/동국대 이사장

[겨우 자기 앞가림을 넘어서서 자기가 무엇을 해야할까를 생각하는 그런 아주 기초적인 단계입니다. 앞으로 많은 생각을 또 많은 활동을 통해서 우리 국제선센터가 더욱 더 발전되기를 기도합니다.]

탈종교화와 불자 인구 감소 시대에 조계종 국제선센터가 도심 포교를 이끄는 모범적인 수행과 포교 도량으로서 한국 불교 중흥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허영국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85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