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 동안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신행활동을 이어오던 방글라데시 이주민 불자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습니다. 국제선센터가 24일 방글라데시 불자회 창립법회를 열고 매월 정기법회와 템플스테이 등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이주민 불자들도 창립법회를 계기로 신행의지를 재 다짐했습니다. 김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방글라데시 이주민 불자들의 활기차고 안정적인 신행활동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습니다.
1999년부터 비정기적으로 신행생활을 이어오던 방글라데시 불자들이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과 해인선원 주지 탄암스님 도움으로 형식을 갖춘 불자회가 출범한 겁니다.
국제선센터는 24일 방글라데시 불자회 창립
법회를 봉행하고 방글라데시 이주민들이 마음 편히 신행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구심점을 마련했습니다.
창립법회에는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을 비롯해 지도법사에 임명된 서울 해인선원 주지 탄암스님과 방글라데시 이주민 불자 등 80여 사부대중이 참석해 창립을 축하했습니다.
SYNC-탄웅스님/국제선센터 주지
(저희 국제선센터와 하나가 돼서 화합하고 소통하며 교류하는 가운데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널리 펼쳐서 방글라데시 불자의 발전에 기여하기위하여 결성됐습니다. 지나간 과거는 잊고 이번 창립법회를 통해 새롭게 태어남을 인지해야합니다.)
10여 년 전 방글라데시 불자들과 첫 인연을 맺고 이주민 불자들을 위해 김포 붓다사를 건립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온 탄암스님은 이주민 불자들이 한국에서 불제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sync-탄암스님/서울 해인선원 주지
(방글라데시 불자님 여러분들의 앞날에 큰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지도법사로서 많은 도움을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초대회장을 맡은 라나 씨도 그동안 탄암스님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며 불자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sync-라나 바루아/방글라데시 불자회 초대회장
(방글라데시 불자회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방글라데시 불자여러분 우리가 이제 큰 힘이 되어야합니다.)
sync-수미 바르아/방글라데시 이주민
(한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부처님과 같은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온 방글라데시 불자들이 다 부처님이 되는 그날까지 방글라데시 불자회가 그 길을 안내하겠습니다.)
탄웅스님은 불자회 회장 등 17명의 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불자들에게 직접 단주를 채워주며 국제선센터와 한 가족이 된 것을 축하했습니다.
김하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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