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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 불교신문[“부처님의 길 걸으며 불자회 발전을 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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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7-09-26 18:03 조회12,3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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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길 걸으며 불자회 발전을 서원합니다”
서울 국제선센터, 방글라데시 불자회 창립…회원 50여 명
  • 엄태규 기자
  • 승인 2017.09.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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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이 방글라데시 불자들에게 단주를 선물하는 모습.

번듯한 모임 이름도 없었다. 신행 활동을 펼칠 도량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머나 먼 이국땅에서 오로지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실천하겠다는 마음으로 삼삼오오 모였다. 그렇게 10여 년이 지나 마침내 마음 편히 신행활동을 펼쳐나갈 구심점이 마련됐다. 방글라데시 불자회 이야기다.

서울 국제선센터(주지 탄웅스님)는 오늘(9월24일) 오후1시 경내 2층 큰법당에서 ‘국제선센터 방글라데시 불자회’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창립법회에는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과 서울 해인선원 주지 탄암스님, 방글라데시 불자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불자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방글라데시 불자회는 1999년 방글라데시 출신 불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출발했다. 고향을 떠나 열악한 환경 속에서 법회조차 제대로 봉행하지 못했다. 인연을 맺은 해인선원 주지 탄암스님이 방글라데시 불자들과 함께 했다. 부정기적이지만 법회를 지원하고, 이들이 머나 먼 한국땅에서 불제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2005년 마침내 김포에 방글라데시 불자들을 위한 작은 공간이 마련됐다. 연립주택 내 작은 법당 ‘붓다사’를 연 것이다. 이후 방글라데시 불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붓다사를 중심으로 신행활동을 이어왔으며, 탄암스님을 초청해 법회를 봉행하며 불교와의 인연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불자들의 모임을 이어오는 일이 생각만큼 녹록치 않았다. 방글라데시 불자들과 함께 해 온 탄암스님과 사연을 접한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이 의기투합했다. 방글라데시 불자들의 신행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방글라데시 불자들을 국제선센터의 한 가족으로 삼고, 매월 정기법회와 템플스테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 불자들과 인연을 맺은 탄암스님이 지도법사를 맡기로 했다. 그리고 이날 불자회 창립을 통해 방글라데시 불자들의 구심점이 마련됐다. 불자회는 초창기부터 모임을 이끌어 온 라나(한국명 장지성) 씨를 회장으로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초대회장을 맡은 라나 씨의 감회는 남달랐다. 라나 씨는 “그동안 탄암스님의 도움으로 모임을 이끌어 왔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국제선센터 주지 스님께서 불자회를 도와주시기로 약속해 주셨다”며 “앞으로 자주 국제선센터에서 법회도 하고 불자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회에 참가한 불자들도 흔들림 없이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불자로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불자들은 한 목소리로 “방글라데시 불자회 창립법회에 모인 사부대중은 한 마음으로 용기를 내어 부처님과 같은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 부처님께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성취하게 했듯이 우리도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언제나 이 땅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영원히 함께 하며 방글라데시 불자회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을 부처님께 서원한다”고 발원했다. 법회에 이어 주지 탄웅스님은 창립법회에 참석한 방글라데시 불자들에게 일일이 단주를 선물하며 더욱 정진하는 불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은 “부처님 가르침 중 <중부경전>에는 지나간 것을 쫓아가지 마라. 오지 않은 것을 바라지 말라.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현재도 잘 관찰해 보면 순간순간 변해 가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여기’를 살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구절이 있다”며 “방글라데시 불자회는 지나간 과거는 잊고 창립법회를 통해 새롭게 태어남은 인지해야 한다. 지금 현재에 집중해 불자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인선원 주지 탄암스님도 “15년 전 인연을 맺은 불자들이 국제선센터에서 창립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신행활동도 어려웠다”며 “국제선센터 일원으로 창립하게 된 만큼 앞으로 불자회가 발전해 나갈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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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법회에 참석한 방글라데시 불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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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이 방글라데시 불자회장 라나 씨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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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불자회 비단 부부의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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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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