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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법보신문 [서울 양천불교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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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7-07-29 09:17 조회11,7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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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서울 양천구 지역불교계에 불어온 변화의 바람이 놀랍다. 부처님 자비사상을 지역 내 전파하겠다는 원력으로 사찰들이 의기투합한 가운데 적극적인 대사회활동을 펼치면서 지역 내 불교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이 같은 변화는 양천불교연합회가 결성된 지 단 1년 만에 나타난 변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16년 10월 공식 출범
사찰 9곳·기관 1곳 동참
올해 첫 연합봉축행사도
매월 1회 정기회의 진행
지역 내 나눔활동도 활발


양천구는 서울에서도 유독 이웃종교세가 강한 지역이다. 대형교회가 많은 반면 사찰 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국제선센터와 법안정사, 비로선원 등 지역 대표도량이 굳건하게 자리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지역 내에서 불교가 존재감을 드러내기 쉽지 않은 여건인 셈이다. 따라서 그동안 지역 내에서 이렇다 할 불교행사는 물론, 그 흔한 봉축행사조차 개최한 사례가 없었다.

오랜 세월 있는 듯 없는 듯 명맥을 유지해 온 양천구 불교계에 본격적으로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부처님오신날 즈음이다. 양천구 내 소재한 사찰 주지스님들이 만나 ‘연대’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 것. 자연히 사찰연합회 결성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의기투합한 스님들은 6월29일 다시 국제선센터에서 모였다. 연합회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어지면서 준비위원회가 꾸려졌다. 매월 회의가 열렸다. 연합회 명칭을 양천불교연합회로 최종 결정하고 정관을 제정했으며, 출범식 일정을 결의하고 임원진을 꾸렸다.

그리고 10월16일, 양천구청 별관 해누리타운에서 양천불교연합회가 공식 출범했다. 국제선센터와 법안정사, 비로선원, 관음사 행복선원, 해인선원, 향림사, 금강사, 보은사, 반야사와 목동청소년수련관 등 9개 사찰과 1개 기관이 마음을 모았다. 초대회장은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 스님이 맡았으며, 고문으로 법안정사 주지이자 대각회 이사장,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이 추대됐다.

양천불교연합회의 첫 공식행사는 지역사회 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일종의 신고식으로 마련됐다. 12월20일 동지를 맞아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한 가운데 ‘화합과 교류의 장’을 개최한 것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전희수 양천구의회 의장, 박지영 양천경찰서장, 김용준 양천소방서장 등 지역사회 기관장과 주민대표, 오피니언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양천불교연합회의 결성을 축하하고 지역사찰 주지스님 및 불자들이 서로 교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연합회는 차근차근 지역불교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다져나갔다. 올 2월 신년하례회에 이어 처음으로 봉축행사도 개최했다. 양천구 사찰들이 연합해 자체적으로 봉축행사를 개최한 것은 연합회 출범 이후 대표적으로 손꼽는 성과인 동시에, 지역불교 일신의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봉축행사는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여법하게 진행된 법요식뿐 아니라 지역사회 소외이웃을 위한 무료건강검진과 바자회,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함께 진행돼 지역불자들에게는 불자로서 자긍심과 환희심을 전하는 법석이자 구민들에게는 불교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 특히 법고를 선두로 3km 양천구 중심지를 가로지른 제등행렬은 어둠을 밝히고 부처님 법향을 확산시키는 상징적인 법석이 됐다. 이처럼 연합회는 지역 내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어엿한 지역 대표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역불교 활성화 및 위상 고취를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연합회는 매월 1회 음력 초하루 또는 보름, 정기이사회를 열어 사찰간 친목 및 지역 내 다양한 소식과 안건을 공유하며 머리를 맞대고 있다. 부처님 자비사상을 토대로 출범한 만큼 지역사회 내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행보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고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연합회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으면서도 묵직하다. 고작 1년 새, 적지 않은 변화를 이끌어 낸 양천불교연합회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종교 역할 되찾아 불교 위기감 극복할 것”

양천불교연합회장 탄웅 스님

 

 

   
 

“불자 감소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위기감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양천불교연합회는 이같은 고민에서 출발한 단체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토대 삼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불교, 이웃과 나누는 불교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양천불교연합회 초대회장 탄웅 스님(국제선센터 주지)이 추구하는 방향은 확고했다. 불교의 중흥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지역사회 참여,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한 소통과 화합을 꼽았다. 불자들이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지역사회 내 불교의 역할이 보다 확대된다면 불교의 위상도 자연히 높아질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불교 미래를 위한 각종 학술 연구 및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까지 고심하고 있다.

양천지역 불교 발전에 대한 적잖은 기대감도 내비쳤다. 신심과 활동성을 담보한 불자조직을 체계화해 지역불자 결집의 구심점이자 서울 서남권의 포교 중심지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출범한지 불과 1년 남짓이지만 벌써부터 지역 내 소외이웃을 위한 행사를 정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스님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스님은 “불자들이 모이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며 “불자들이 서로 친목을 다지고 화합하기 위한 작은 모임부터 많은 인원이 필요한 문제 해결까지 지역에 기반한 불자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다양한 방면에서 자리이타의 가르침을 따르며 상호 도움을 주고받는 불자 인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과제들을 부처님의 자각각타, 자리이타의 가르침 속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지역불교 발전을 함께 서원한 지역 사찰 스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 안에서 양천불교연합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수행해야 할 역할을 이뤄가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9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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