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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현대불교[포교단체 재정인식↑, 후원 특성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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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7-07-29 18:36 조회12,3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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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단체 재정인식↑, 후원 특성화 필요

조계종 포교원, 포교단체 재정 건전화 워크샵

  • 노덕현 기자
  • 승인 2017.07.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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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강사로 나선 김재춘 소장이 포교단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모연 시범을 보이고 있다.

7개 단체 재정 사전 진단

후원금 10% 넘는 곳 2곳

사실상 후원 체계 없어

동문 등 모집방안 제시

“단체 성격 비슷한 곳

공동모연 협업도 필요”

 

조계종 포교단체의 안정적인 포교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재정 건전화가 시도되는 가운데 후원 조직 체계화와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조계종 포교원은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간 서울 국제선센터에서 포교단체 재정 건전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어린이ㆍ청소년ㆍ국제포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포교단체는 20여 곳에 달한다. 이날 워크샵에는 조계종 포교원을 비롯해 중앙신도회, 포교사단, 불교여성개발원, 불교상담개발원 등 10개 단체 임원 및 실무자 31명이 참여했다. 워크샵에서는 7개 단체가 재정 자료를 사전에 제출, 김재춘 가치혼합경영연구소장의 진단을 받았다.

사전 제출된 7개 단체의 재정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수입 중 기부금과 후원금 비중이 10%를 넘는 곳은 대한불교청년회(43.7%)와 동련(37.6%) 등 2곳에 불과했다. 포교사단(9.5%), 불교여성개발원(6.3%), 파라미타(4.8%), 국제포교사회(3.7%), 불교상담개발원(2.8%) 등은 사실상 기부 후원 모연 체계가 잡혀있지 않았다. 또 대부분의 단체에 후원회가 없었다.

재정을 담당하는 실무자도 1명으로 이마저도 운영, 후원 등 여러 가지 업무를 함께 맡아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정을 담당하는 별도의 위원회가 있는 곳도 전무했다. 반면 종단보조금이나 회비 의존도가 후원 모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춘 소장은 “종단보조가 평균 20% 수준으로 종단 포교단체 특성 상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전반적인 재정 크기가 너무 작다는 것”이라며 “포교 재원 확보에서 회비나 종단 보조금을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기에 기부나 후원 확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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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워크샵에서는 포교단체의 후원이 적은 이유로 인식 부족과 경직된 조직성, 전문성 결여 등이 지적됐다.

포교단체에서는 왜 기부 후원 조직이 발달하지 않았을까. 김응철 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는 “포교단체들은 태생부터 재원 마련보단 포교 실천 쪽에 조직 방향이 맞춰져 있다”며 “사회서도 기부금품법상 모집 등의 조건이 있어 공동모금 형태를 띄고 있다. 불교계는 아직 복지분야서만 이런 기부모연 개념이 들어온 상태다. 다양한 포교 실천을 위해서는 이제 재원 마련에 대한 개념도 새롭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춘 소장은 “돈을 모으는 모금이 아닌 인연을 모으고, 선연을 쌓게 하는 모연 개념으로 인식을 새로이 해야 한다”며 “개신교계는 교회와 길거리에서 후원 모금을 위한 전문영상과 전문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워크샵에서는 △대불련, 연세대 ‘블루나비’ 및 이화여대 ‘선배라면’ 등 동문모연 벤치마킹 △국제포교사회, 국제포교사 직접 후원 △파라미타, 학부모후원회 및 파라미타동문회 구성 등 각 단체 특성에 맞는 후원조직 구성방안이 제시됐다.

행복바라미 캠페인을 통해 모연활동에 나서고 있는 중앙신도회 장성원 팀장은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기부자에게 단체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후원자는 단순히 재원을 제공하는 ATM기가 아니며 후원이 중단되더라도 단체 사업과 포교에 함께 노력하는 관계가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부 후원 모연에서 각 포교단체가 중복된 영역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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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중 조계종 포교사단장은 “후원 활성화를 하다보면 포교사단과 교정교화전법단, 파라미타와 동련 등 활동분야가 일부 겹치는 단체들이 있다. 이런 단체들은 함께 공동모연 등 협업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 포교원은 하반기 전법단 전문화 교육에서 포교단체를 참여시켜 기부, 후원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포교를 위해서는 신심과 원력도 중요하지만 재정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각 단체의 재정 건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덕현 기자  noduc@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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