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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일 불교신문[우울증으로 힘들다면? ‘마음챙김’에 답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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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7-07-08 09:23 조회11,5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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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으로 힘들다면? ‘마음챙김’에 답있다

  • 허정철 기자
  • 승인 2017.07.07 16:44

 


8주 마음챙김(MBCT) 워크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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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티즈데일·마크 윌리엄스·진델 시걸 지음, 안희영 옮김/ 불광출판사

英국립임상보건원도 공인한

‘마음챙김’ 근거한 인지치료

개발자 3인이 만든 실습서

마음의 작동 방향을 바꾸는

‘8주 MBCT 프로그램’으로

우울증 재발률 크게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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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에 근거한 인지치료(MBCT)의 공동 개발자 3인이 최근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8주 마음챙김(MBCT) 워크북> 펴냈다. 사진은 서울 국제선센터가 ‘마음챙김 자기연민’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마음 쉼’ 명상교실.

10명 중 8명이 일생에 한 번은 겪는다는 ‘우울증’. 수치스러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그냥 감내하거나 몰래 병원을 드나들며 외롭게 버텨낸다. 그러다 급기야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도 뉴스를 통해 심심치 않게 접한다. 그 대상은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왜 내가 이런 일을 겪어야 하지?’,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어떡하지?’,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을까?’ 쉬지 않고 되풀이되는 질문은 고통을 더욱 가중하기만 한다. 벗어나려고 애쓰며 노력하지만 더 불안하고 우울해진다.

하지만 불행한 느낌 자체는 아무 문제가 없다면 어떻겠는가? 지금까지 당신이 사용해온 방법이 잘못된 것이라면 어떻겠는가? 사실, 감정 그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진짜 문제는 그 감정에 마음이 반응하는 방식이다. 불쾌한 감정을 제거하려는 행위양식의 방식은 우리를 그 감정에 더 깊이 갇히게 만든다.

이 같은 의문에서 출발한 해결책이 바로 ‘마음챙김’에 근거한 인지치료(MBCT)다. 존 티즈데일·마크 윌리엄스·진델 시걸 박사 등 MBCT 공동 개발자들이 최근 펴낸 <8주 마음챙김(MBCT) 워크북>에서는 우울과 불안, 분노와 같은 정서적인 문제가 지속되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바꿔 감정적 고통을 치유하는 방법을 제시해 주목된다. 이 책은 MBCT의 이론과 원리를 설명한 다음, 8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실습하는 데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내용을 구성해 실었다. 현장에서 제기되는 실제적인 질문을 선별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전문가와 일반인 모두에게 최고의 안내자가 되어준다. 또 명상 안내 CD를 제공하여, 직접 지도를 받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1970년대 후반 존 카밧진 박사가 만성통증과 스트레스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마음챙김에 근거한 스트레스 완화(MBSR)’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후 마음챙김에 기반한 현대적 접근이 의료 분야에서 시작되었으며, 1990년대 초반 심리학자인 존 티즈데일, 마크 윌리엄스, 진델 시걸 박사는 마음챙김 명상이 우울증 재발을 방지하는 데 강력한 효과가 있음을 추론하고, 8주간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 효과를 연구했다. 그 결과 마음챙김에 근거한 인지치료(MBCT)가 탄생했다.

세계 각지에서 실행된 6차례의 실험결과, MBCT는 우울증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복용하는 유지용 항우울제만큼의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우울증뿐 아니라 건강염려증, 대인공포증,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조울증 등 광범위한 정서적 문제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는 MBCT를 우울증 재발을 예방하는 고효율 치료법으로 추천하고 있다.

때문에 저자들은 삶에서 지속 가능한 변화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세하고 실용적으로 내용으로 책을 구성했다. 먼저 MBCT의 이론과 원리를 소개한 다음, 각 장에서 8주 동안 매주 실행할 프로그램과 매일 해야 하는 마음챙김 수련을 상세히 설명한다. 그 과정들에서 무엇을 유의해야 하고 무엇을 깊이 음미해야 하는지를 제시하여 프로그램이 좀 더 명료한 정신 상태에서 진행되도록 일깨운다.

더불어 프로그램을 실습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주요한 질문과 문턱들을 문답 형식의 말풍선으로 구성

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MBCT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사례도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어, 실습 도중 자신이 경험한 내용의 의미를 쉽게 성찰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 책의 목적은 왜 우울증이 계속 재발하는지, 그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려는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8주 MBCT 프로그램으로 독자들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MBCT가 자신의 삶을 상상하지도 못한 방식으로 바꾸어놓았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인 만큼 여러분도 같은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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