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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센터]6월3일 절에서의 108배, 의미를 제대로 깨달아야 [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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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제선센터 작성일15-06-10 11:20 조회11,9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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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정우, 박진아, 한성현, 장원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직업 중에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힘든 작업환경 속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명 ‘극한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시선뉴스 뉴스제작진은 그들의 일터를 직접 체험하고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이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직업의 가치와 열정, 직업정신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다섯 번째 이야기, 나를 찾아 떠난다는 템플스테이는 어떤 곳일까? 템플스테이 3번째 이야기로 집중해 보자.
▲ 아침공양이 끝나고 오늘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오전 7시. 고기반찬 없는 아침을 먹은 후 모두 걷기 명상을 하기 위해 국제선센터 1층에 모였다. 전날 배웠던 행선은 아니지만, 일상선의 하나인 걷기로 스님의 속도에 맞춰 걸었다.
오전 7시는 보통 출근시간이다. 때문에 사람들과 부딪히고 인상 찌푸리며 시작하기 일쑤다. 하지만 이날은 러시아워를 겪지 않아 여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상쾌했다. 어제 배운 대로 잘 걸을 수 있을지, 김정우PD의 뒤를 따라가 보자.
40분 남짓 진행된 걷기 명상. 평소 얼마나 걷지 않았는지, 바쁜 일상에 이렇게 느린 걸음으로 공기를 마신 날이 얼마나 됐는지! 감회가 새롭다는 김정우PD의 말에 괜히 마음이 뭉클해진다.
동양은 느림의 미학이 있다고 하던가!
종교의 여부를 떠나 템플스테이이기에 느낄 수 있는 느림은 한 번쯤 추천해볼 만 했다.
▲ 아침 7시, 수행자들은 오랜만에 상쾌한 공기와 여유를 즐겼다.
오전 8시.
템플스테이의 하이라이트가 남았다. 바로 108배다. 절에서 가장 유명한 기도는 크게 108배와 3000배 정도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이날 김정우PD는 108배를 함께 하게 됐다.
반배를 한 후 시작되는 108배. 1배를 하고 염주의 한 알을 꿴다. 2배를 하고 또 한 알을 꿰는 형식으로 진행해 마지막 108배를 하면 108번째의 알을 꿰고 108배가 마무리되는 것이다. 그리고 108배를 하는 동안 매번 기도를 하며 절을 하는 것이다. 김정우PD의 기도는 시선뉴스와 시선뉴스 식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였다고 한다. 본인을 위한 바람과 기도보다 남을 위한 기도가 된다는 108배의 모습. 경건한 마음으로 지켜보자.
오전 9시. 템플스테이의 1박 2일 일정은 마무리가 되어간다. 아무도 오지 않았던 것처럼 처음 그대로의 모습으로 정리하는 가는 것 또한 꼭 해야 할 일.
김정우PD는 바닥에 떨어진 휴지부터 화장실에 떨어진 머리카락, 화장실에 남은 물기 하나하나까지 쓸고 닦아 냈다. 내가 머물렀던 흔적을 지우고 원래의 상태로 남기기 위한 정성. 나보단 남을 위한 배려, 템플스테이에서 배운 가장 큰 자산인 듯 싶다.
숙소 정리를 마친 후 스님과 차를 마시고 담화를 나누고 템플스테이의 1박 2일을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힐링을 강요하는 시대. 이런 강요가 스트레스가 되고 인위적인 힐링을 위한 힐링이 되는 세상이다. 도심 속 잠시나마 힐링을 찾고 싶다면... 나를 찾기 위해 잠시 떠나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올여름 템플스테이를 조심스레 추천해 본다.
글 : 박진아 / 취재 : 김정우, 한성현, 장원균
*인사이드 극한체험은 기사+영상이 함께하는 시선뉴스의 뉴스물로, 힘든 작업환경 속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들의 삶을 체험하고, 뉴스제작진이 밀착 취재하며, 극한직업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서 이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직업의 가치와 열정, 직업정신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 스님과의 차담. 사소한 이야기부터 궁금한 점까지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우 PD byjoon@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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